기업 및 업종 분석/기업 분석

#4 대한 해운, HMM.. 무슨 차이? 저평가 주식 대한해운(005880) 분석

오람지 2023. 1. 4.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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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떤 기업인가.

이정도로 떨어질만한 회사는 아닌데.. 배당을 빨리 해야하지 않을까?

 

먼저 필자는 해기사 출신이라서 해운업의 사이클을 어느정도 알고 있다.

 

HMM : 컨테이너 (부정기)

대한해운 : LNG + 벌크선 (정기선)

현대글로비스 : 카캐리 (정기선)
KSS해운 : 탱커선 (정기선)
팬오션 : 벌크선(정기선 + 약간의 부정기선)

 

자기 혼자 LNG라고 적혀있는 대한해운이 보이는가?

사실 이게 업종의 전부라고 할 수 있는 글의 정수다.

대한해운은 한국에 상장되어 있는 유일한 LNG회사이다.

비상장 회사에서는 SK해운이나, 현대LNG, 에이치라인 정도이다.

 

내가 LNG 운송업 시장이 밝은 것 같다고 생각하면 

선택할 수 있는 유일무이한 선택지이다.

오늘은 안정적이지만 저평가 된, 그러나 재평가 될 것 같지는 않은
대한해운 분석을 해볼 생각이다..

 

2. 대한 해운은 전형적인 정기선 운용을 하는 회사.

 

 

부정기선은 특정기간의 운임료에 따라 실적이 천차만별이다.

계약을 통해 선박을 이용하는 비용을 미리 정하고 

5-10년 동안 계약해서 안정적인 수입을 꾀하는 정기선과 달리

'싯가' 로 배가 움직인다는 것이다. 

만약에 운임료가 엄청 올라버린다면 정기선들과 수입이 비교가 안된다.

 

그러나, 만약에 운임료가 엄청나게 떨어져버린다면?

2022,2023년과 같이 운임료가 급격하게 떨어져버린다면 

정기선을 운용하는 회사들의 수입은 1/2, 1/3 토막씩 난다.

 

정기선은 운용하는 선박회사는 이러한 사태를 피해갈 수 있고

운임료가 오른 기간동안 전략적으로 새로운 계약을 맺어서

폭발적이진 않아도 장기적으로 꾸준하고 안정적인 매출을 낼 수 있다.

 

위 재무제표를 보자.

영업이익은 당연하다싶이 꾸준하게 상승한다. 이건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당기순이익을 보면 안정적으로 변동하는 것을 볼 수 있다.

2022년은 2310억이 컨센서스였다.

 

그리고 매분기 정말 고르게 분포되어 있다. ( 현금흐름이 좋다는 것이다. )

게다가 LNG 회사만의 장점이 있으니.. 

아래에서 설명하겠다.

 

3.  대한해운의 향후 주가는? ( 긍정적 )

 

LNG 운반선의 장점은 정기선이라는 것이 끝이 아니다.

계약을 국가 공공기관과 맺는 경우가 많다는 게 정말 크다.

또는 최소 대기업과 맺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10년 단위가 많다.

즉, 안정적으로 장기간의 먹거리를 가지고 간다는 것.

국가를 상대로 장사하기 때문에 인플레이션 햇지에 유리한 점이 있다.

 

주가는 꾸준하게 BPS 이하에서 거래되고 있는데 

영업이익이든, 당기순이익이든 적자를 낸 적 없는 회사이다.

학교 다니면서도 의아했던 기업이다.

늘 저평가 받는거 같은데, 이유는 해운업에 대한 무지 + 배당이 없어서 일 듯 하다.

 

FCF(잉여현금흐름)은 20년 -2034억, 21년 1547억, 22년 623억으로

이어져왔던 적자에서 탈출했으나, 코로나가 끝나가며 점점 감소함을 볼 수 있다.

 

PER : 3.12, 2.91

PBR : 0.64, 0.41배

ROE : 23.91, 15.97(%) 

 

4.  결론 

2022년 컨센서스 : 당기 순이익  2310억 

2023년 컨센서스 : 당기 순이익 1967억 ( 감소 )

개인적으로 PER 7 이하, ROE 15% 이상의 커트라인에 통과하기에

긍정적인 기업 바구니에 넣어두겠지만, 구매하지는 않을 것이다.

적자없이 잘 운영되는 회사기 때문에, 포트폴리오의 한 켠을 차지하기 나쁘지 않지만..

 

앞으로 20, 21, 22년만큼의 영업이익률이나 수익을 낼수 있을 거냐하면

불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떄문이다.

저유가에 의한 영업이익 뻥튀기가 있었고, 정말 특수한 환경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더 저평가가 된다면, 들고간다면 절대 손해보지는 않을 주식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조금 더 기업을 체계적으로 카테고리화해서 나눠둔다면, 해당 기업은 저평가 / 매수X / 안정적

이런 식으로 줄 수 있는 기업이라고 생각한다.

HMM처럼 거품이 꺼져가는 ( 더 정확히는 당시에는 거품이 아니었지만 ) 종목과는 다른 느낌이다.

팬오션과 대한해운은 늘 안정적으로, 꾸준하게 성과를 낸다.

 

확실한건 대박을 낼 수 있는 종목은 아니라는 것.

배당을 주지않으면 재평가 될 이유도 없다는 것.

대한 해운의 주가 예상은 저평가 주식, 재평가시 UP 가능.

그러나 배당이 언제 될 지는 알 수 없음으로 요약하겠다.


+ 팬오션 /  HMM 분석글

 

#2 팬오션(028670) 분석 ( 해기사 출신 )

0. 필자는 해당 기업에서 잠시 근무를 하였음. 그리고 해당기업과 정말 큰.. 좋지않은 관계를 가지고 있는 사람인데 (소송중) 그와 별개로 회사는 참 괜찮기 때문에 남겨본다. 시황은 매번 다르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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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왜 HMM만 압도적인 실적이 나왔는가? HMM(011200) 분석

1. 어떤 기업인가 먼저 필자는 해기사 출신이라서 해운업의 사이클을 어느정도 알고 있다. HMM : 컨테이너 (부정기) 대한해운 : LNG + 벌크선 (정기선) 현대글로비스 : 카캐리 (정기선) KSS해운 : 탱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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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람실경 (람지의 실전 경제블로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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